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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ROTC 하계훈련 기초군사훈련 후기 복무기간

by 청춘차렷 2023.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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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ROTC 학군단 장교후보생들의 하계훈련 후기와 복무기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ROTC 대학교 장교후보생 시절 훈련간다?

 

ROTC란 대학교에서 학업과 군교육을 병행하며 대학교 졸업 후 장교로서 군복무를 준비하는 장교후보생 과정을 말합니다.

일반 대학생들과 다름 없이 대학교의 정규수업에 참여하고 대학생활을 이어가지만, 장교후보생이라는 신분을 유지하며 군사교육을 병행하게 됩니다.

 

한 마디로 군대에 가기 전 군사교육을 이수한 이후 장교로서 군대에 정식 입대하는 것입니다.

막연하게 느껴지던 군대에 대한 공포. 머리를 빡빡 밀고 입대하여 지옥 같은 훈련을 받고 마귀 같은 선임들이 눈에 불을 켜고 지켜보는 내무실의 모습이 떠오를 것입니다.

그런데 머리도 멋있게 기르고 일과가 끝난 후 퇴근하는 장교로 군복무를 한다는 것은 매력적인 일입니다.

 

그런데 대학교에서 군사학이라는 수업을 듣는 것만으로 많은 병사들을 책임지는 장교가 되기에 충분한 것일까요?

 

아닙니다. 장교가 되기 위해서는 일반 병사들이 2년에 걸쳐 배우는 훈련들을 미리 모두 습득해야 합니다.

그리고 ROTC 장교후보생들은 이러한 훈련을 대학교 3학년과 4학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이용해  받게 됩니다.

이 짧다면 짧은 3개월의 기간 동안 모든 체력훈련과 기술, 무기술 등을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그 훈련의 강도는 어떨지 상상이 되시나요.

 

 

입영훈련의 준비와 시작

 

저는 지금으로부터 약 15년 전 ROTC에 입단하여 장교후보생이 되었습니다.

처음의 훈련은 잊지 못하게 강렬했습니다.

 

당시 하계입영훈련은 4주 과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한 달 조금 넘는 여름방학 대부분의 시간을 하계입영훈련으로 보내야 했습니다.

 

입영훈련이라는 말 그대로 훈련소에 입소하여 한 달 동안 합숙하며 훈련을 받게 됩니다. 당연히 핸드폰은 쓰지 못했고, 일체의 TV, 컴퓨터 등 모든 소식과 단절된 채 한 달의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아마도 살아가며 처음 겪어보는 단절의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훈련소에 입소 전 삭발과 같은 수준으로 머리를 깎습니다. 전투복과 체육복, 야전삽과 침낭 등을 군장에 쌓아 20kg의 완전군장을 쌓으면 훈련 준비는 끝났습니다. 여기에 강한 지휘관을 만들겠다는 훈련의 목표가 더해져 10kg의 모래더미를 2개 얹어 40kg의 완전군장을 준비했고 훈련소에 입소하였습니다.

 

훈련소에 입소하는 순간 세상과 단절되었고 그렇게 군인의 삶이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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