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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여행후기

합정동 우동 맛집 <우동카덴★★★★> 후기

by 청춘차렷 2017.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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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한민국과 시리아의 월드컵 최종예선이 있던 날입니다. 수업을 일찍 마치고 바로 서울로 향했습니다. 

날씨가 봄 같지 않게 쌀쌀한 날이었습니다. 출출함도 달랠 겸 따뜻한 국물도 생각나서 합정역으로 향했습니다. 

수요미식회에도 나와서 유명해진 합정동 우동 맛집 <우동카덴>입니다.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일식쉐프로 유명해진 정호영쉐프가 운영하는 맛집입니다. 

면요리 답게 회전율이 높아서 그런지 6시 반 저녁시간에 방문했는데도 자리가 있었습니다. 저희가 앉자마자 딱 자리가 만석이 되어 밖에 3팀 정도 웨이팅이 있긴 했습니다(평일 저녁 기준)


맛 : ★★★★

가성비 : ★★★

접근성 : ★★★★

분위기 : ★★★


확실히 맛있습니다. 특히 우동 면발이 아주 쫄깃쫄깃하다고 해야하나, 쫀쫀한 맛이었습니다. 차가운 국물에는 차가운 국물에 어울리는 면, 따뜻한 국물에는 그에 맞는 면에 맞춰서 나온 듯 했습니다.

국물도 짜거나 싱겁지 않게 간이 딱 맞았습니다. 새우튀김우동을 시켰는데 새우튀김도 정말 맛있습니다. 그냥 맛있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맛이었습니다.

가격은 일반 음식점의 우동보다 약간 비쌉니다. 기본 우동이 6000~7000원인데 아무래도 전문점이다 보니 기본메뉴보다는 토핑이 올라간 우동메뉴가 인기가 있는데 이런 메뉴들은 9000~13000원 사이 가격입니다. 가격이 조금 비싸긴 했지만 돈이 아깝지는 않은 맛이었습니다.

합정역에서 걸어서 5분정도 걸리는 장소에 있습니다. 골목 초입에 위치해서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외관은 누가봐도 정통 우동집 같이 생겼고 내부도 일본 분위기가 납니다. 분위기를 보통 수준으로 평가한 이유는 조금 좁습니다. 옷을 놔둘 공간이 조금 좁았습니다. 한마디로 눈으로 보기는 좋은 공간인데 내 몸이 살짝 불편했습니다.

전체적으로 훌륭한 합정동 우동 맛집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찾아 갈 만한 맛집입니다.

합정동 우동 맛집 우동카덴 건물 외관입니다.

대략적으로 메뉴가 8500~11000원 사이의 가격입니다. 

저는 3가지 우동을 맛 볼 수 있는 삼미우동(13000원)을 시켰습니다.

딱 작은숟가락으로 세숟갈 나올 정도로 나온 에피타이저입니다. 소고기도 적당히 짭쪼름한 것이 입맛을 돋구는 데 훌륭했습니다.

각각 무슨 우동인지 이름은 못봤습니다. 근데 3가지 우동을 합쳐 삼미우동(13000원)입니다.

따뜻한 국물 새우튀김우동입니다. 면이 전혀 퍼지지 않고 쫀득쫀듯했습니다. 새우도 통통한 것이 씹을 때마다 톡톡 터지는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국물도 간이 적당했고 과하지 않은 토핑의 조화가 좋았습니다.

날계란이 올라간듯했던 냉우동입니다. 메밀소바 맛 육수에 탱탱한 면발이 조화로웠는데, 위에 계란후라이 비주얼의 저것을 휘휘 저어 풀어놓으면 미끈미끈한 국물이 됩니다. 약간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맛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맛있었습니다. 미끈미끈한 느낌 때문에 국물을 후루룩 마시지는 못했지만 면에 국물과 함께 찐득하니 달라붙어 풍미를 더해주는 듯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카레우동입니다. 큼지막한 소고기가 듬뿍 들어있었습니다. 진짜 공기밥 하나 시켜서 밥말아 먹고 싶은 맛이었습니다. 우동 면발에 카레가 듬뿍 묻혀 먹는 카레우동 기가 막혔습니다. 개인적으로 카레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도 맛있었습니다. 카레우동 강력 추천합니다.


전체적으로 우동이 다 맛있었습니다. 명란이 들어간 메뉴도 많았는데 그거 먹기 위해서라도 한 번 더 방문해야겠습니다. 

다른 메뉴도 다 맛보고 싶은 합정동 우동 맛집 우동카덴 이었습니다. 괜히 수요미식회 나온 게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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