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물포 냉면 맛집 <백령면옥 ★★☆> 생생 후기

오늘은 인천 제물포에 위치한 냉면 전문점 백령면옥의 생생 후기입니다.

맛 : ★★☆

가성비 : ★★☆

접근성 : ★★☆

분위기 : ★★★

전체적인 점수로 별 두개반, 5점 만점에 2.5점 주고 싶습니다.

인천 제물포에 위치한 냉면 전문점 백령면옥은 나쁘지 않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냉면과는 약간 다릅니다. 삼대천왕에서 백종원씨가 먹으면서 유명해진 백령도식 냉면입니다. 인천에는 백령도식 냉면을 만드는 냉면집이 몇군데 있는데, 주안에 있는 <옹진냉면>, 제물포에 있는 <백령면옥>이 대표적입니다. 백령도식 냉면은 액젓을 넣어 먹는 독특한 방식의 냉면인데 기호에 따라 안넣으셔도 상관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옹진냉면이 백령도식에 더 가까울 것 같고, 백령면옥의 경우 일반적인 느낌을 더 많이 가미한 것 같은 맛이었습니다. 

둘다 맛있지만 백령면옥은 일반적인 냉면과 완전히 차별화된 맛은 아니어서 맛 부분에서 별을 많이 주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정준하씨가 진행하던 식신로드에서 숟가락 다섯개를 받은 맛집이라고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가격은 일반적인 냉면집의 가격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방문한 지 한달정도 된 상태라 기억이...) 비싸다고 느끼지는 않았습니다.

큰도로변에 위치하여 음식점을 찾기 어렵지는 않습니다. 또한 음식점의 역사를 보여주듯 건물 외관도 고풍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기기 때문에 분위기도 좋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밑반찬은 일반 냉면점들처럼 김치와 무가 나오고 온육수를 줍니다.

냉면은 액젓을 넣어 먹어도 안넣어 먹어도 맛있습니다. 사진의 냉면은 반냉면이라고 해서 물냉면과 비빔냉면을 섞어 놓은 맛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백령도식 냉면의 특징은 약간 뚝뚝 끊기는 듯한 고소한 면과 덜 자극적인 육수 맛입니다. 백령면옥의 반냉면은 백령도식 냉면을 좀 더 대중적으로 만든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맛있습니다. 어쩌면 백령면옥에 대한 기대가 너무나도 컸기 때문에 그 맛이 조금 반감된 듯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찾아가서 후회할 만한 냉면집은 아닙니다. 일반적인 냉면집에 비해서는 엄청 맛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백령도식 냉면을 맛보고 싶다면 주안에 위치한 옹진냉면에 방문하시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옹진냉면도 호불호가 갈리는 곳이니 개인적인 의견은 참고만 하시고 맛있는 식도락여행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