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공무원 봉급표가 확정되었습니다. 2023년 7월 25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전국공무원노조와 정부인사 간의 전체 회의가 끝났습니다. 회의의 결과로 내년도 5급 이상 공무원의 보수는 2.3%, 6급 이하 공무원의 보수는 3.1% 인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4년 공무원 봉급표 : 3.1% 임금 인상 결론
2024년도에 6급 이하 공무원의 봉급은 3.1% 인상될 예정입니다.
2023년 7월 25일 서울정부청사에서는 전국공무원노조와 정부인사 간의 4차 회의가 있었습니다. 이미 세 차례의 협상 과정에서 공무원 노조 측은 4.2% 인상을, 정부 측은 2.5% 정도의 인상을 서로 주장하며 서서히 간극을 좁혀나갔고, 마침내 4차 회의에서 3%로 결론이 난 모양새입니다.
2024년 공무원 봉급의 결정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2024년 공무원 임금 인상률 : 5급 이상 2.3%, 6급 이하 3.1%
2. 7급 이하 저년차 추가 차등 인상
3. 6급 이하 직급보조비 2만원 인상
4. 정액급식비 1만원 인상(14만원 → 15만원)
2023년 현재의 봉급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2024년 공무원 봉급 체험하기
2023년 현재 7급 11호봉 공무원의 봉급을 가정해보겠습니다. 7급 11호봉의 현재 본봉은 295만원입니다.
저는 배우자가 공무원 생활을 하고 있어 비교적 자세히 알고 있는 편입니다.
보너스가 붙지 않는 평달의 경우 세후 약 300만원 정도의 보수를 수령하고 있습니다.
2023년 7급 11호봉 본봉 : 295만원
정액급식비(매달) : 14만원
직급보조비 : 18만원
시간외 근무수당 : 약 10만원(기본 10시간 고정)
대민지원수당 : 5만원
1년이 지나 2024년이 되면 1호봉이 승급되어 7급 12호봉이 되고 2023년 기준 기본급은 305만원으로 올라갑니다.
여기에 2024년의 인상률 3.1%를 적용하면 9.5만원의 급여 인상이 있으므로,
2024년 7급 12호봉은 약315만원으로 올해 대비 20만원의 급여 인상 효과가 있습니다.
여기서 직급보조비(2만원 인상)와 정액급식비(1만원 인상) 인상분을 합치면 약23만원의 실질적 급여 인상이 예상되면 실수령액이 300만원에서 320만원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봉으로 치면 270만원 정도의 인상이 예상되는 바입니다.
공무원 위기론과 MZ세대의 이탈 현상
공무원 사회의 위기론은 오늘 내일의 일이 아닙니다.
매년 2%에 채 미치지 못했던 임금 인상은 인플레이션이 만연한 사회에서 실질 임금의 감소로 느껴지곤 했습니다.
또한 인권이 강조된 지난 정부의 영향과 MZ세대의 사회 진출은 사기업 시장의 워라밸(워크&라이프 밸런스)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칼퇴근과 정년이 큰 메리트이던 공무원 시장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많이 감소된 것입니다.
수차례 반복된 연금 개혁 역시 공무원의 장점을 많은 부분 훼손하였습니다.
공직 특성 상 겸직이 되지 않고, 업무 관련 된 투자 및 활동에 제약이 있는 대신 주어지던 연금이 반토막 났다는 자조섞인 목소리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이제 시작하는 신규 공무원들은 평생 국민연금 2배에 달하는 기여금을 내고도 월150만원의 연금만을 받아갈 것이라는 위기감이 MZ세대의 이탈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최근 공무원연금공단이 공개한 자료에 다르면, 2022년 자발적으로 퇴사한 5년 미만 공무원이 1만 3000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퇴사규모가 해마다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젊은 인재들의 이탈은 결국 국가행정력의 저하와 국가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오늘은 2024년 공무원 봉급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공무원 노사간의 합의로 인해 6급 이하 공무원의 봉급이 3.1% 인상되는 것으로 결론 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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