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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천만인의 고민 : 탈모의 모든 것(탈모약 프로페시아 미녹시딜 건강보험 적용?)

by 청춘차렷 2023.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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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에 탈모 증상으로 인한 고민을 안고 있는 사람이 1,000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국민 다섯 명 중 한 명이 탈모에 신음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탈모 증상은 외모에 치명적인 손상을 남기기 때문인지 고민을 속 시원히 털어놓기도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탈모는 외모에 자신을 떨어지게 만들 뿐만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을 갉아먹게 만들어 우울증까지 불러올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탈모의 원인이 무엇인지, 탈모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대중적인 고민거리 탈모에 대해

 

 

국민들에게 가장 폭넓고 대중적인 지지를 받아야 하는 선거는 당연히 대통령 선거일 것입니다.

국가의 최고권력자이자 행정을 책임지는 수장이기에 대통령 선거에서의 약속은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통령 선거에서 내세우는 공약에는 수많은 것들이 있지만, 몇 번 되지 않는 연설과 토론의 기회에서 의제화되는 약속들은 특히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2022년 치뤄진 20대 대선에서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심는다'라는 표제와 함께 탈모약 건강보험 지원을 공약집에 추가하며 탈모 문제를 의제화하였습니다.

 

 

 

 

천만에 달할 정도로 대중적인 고민임에도 탈모를 쉬쉬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대선 후보의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공약은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다만 현재도 계속하여 치솟는 건강보험료 부담에 따라 건강보험 적용의 길을 아직 멀어 보이기만 합니다.

(공약에 따르면 탈모약의 건강보험 적용에는 한 해 1000억 가량의 보험료가 소모됨)

 


 

 

20~30대 탈모 환자의 증가와 탈모 고민의 대중화

 

 

국회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탈모 진료인원은 꾸준히 증가하였고, 5년 새 15% 정도가 증가하였습니다. 2017년 214,228명이던 탈모 진료인원은 2021년 243,609명으로 늘어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주목해야 할 지점은 20~30대 탈모환자가 40%가 넘어간다는 것입니다.

흔히 탈모를 생각할 때 떠올리는 이미지는 50~60대 남성입니다. 그렇지만 실제 조사결과를 볼 때 50대 이상의 탈모 진료환자보다도 20~30대의 진료 환자가 훨씬 많았습니다.

 

더 이상 탈모는 나이 많은 남성들만의 고민은 아니라는 것이 자료로 명확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회 공개 자료 (출처 : 건강보험공단 제출)

 

 


 

 

탈모는 무엇인가?

 

 

탈모는 모발이 있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간단하게 두피에서 머리털이 빠진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모발은 자연스럽게 빠지고 다시 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머리카락이 빠진다고 하여 모두가 탈모인 것은 아닙니다.

 

자고 일어났을 때, 그리고 샴푸를 했을 때 50~100개가량의 모발이 탈락하는 것은 일반적인 범위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루 1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빠질 경우 이는 탈모에 해당할 수 있으니 병원 진료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탈모의 원인은?

 

 

탈모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존재합니다. 특히 유전적 요인이 중요한데 부모 모두가 탈모 증상을 겪고 있을 경우 자녀에게 탈모 증상이 유전될 확률이 무려 80%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남성형 탈모가 유전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경우 20~30대부터 서서히 모발이 얇아지는 것을 경험하고 이마와 머리털의 경계가 서서히 위로 올라가며 이마가 넓어집니다. 종국에는 모근이 비교적 강한 옆머리와 뒷머리를 제외한 모든 모발이 탈락되게 됩니다. 

이러한 남성형 탈모의 원인은 남성 호르몬의 과다 분비로 인한 것이라 알려져 있습니다. 

 

이외에도 스트레스, 다이어트, 영양섭취 부족, 잦은 드라이와 염색, 펌 등으로 인해 탈모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잦은 드라이와 염색, 펌 등으로 인해 모근이 손상될 경우 같은 모근에 다시는 모발이 자라지 않는 흉터가 생길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스트레스나 다이어트 등으로 인한 탈모 현상은 병원의 진료를 받고 조기에 원인이 제거될 경우 다시 모발이 자라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탈모 치료법은?

 

 

현재 공식적으로 인정되는 탈모 치료법은 ① 먹는 치료제 : 프로페시아  ② 바르는 치료제 : 미녹시딜  두 가지가 전부입니다. 먹는 치료제 프로페시아는 병원 처방을 통해 구입할 수 있고, 바르는 치료제 미녹시딜은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먹는 치료제  :  프로페시아, 아보다트

 

 

먹는 치료제는 반드시 병원의 처방을 통해 구입할 수 있습니다. 먹는 치료제는 대표적으로는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프로페시아와 두타스테리드의 아보다트가 있습니다. 현재 먹는 치료제로서 공식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약은 이 두 가지 성분 밖에 없습니다.

 

우리 쉽게 접할 수 있는 맥주 효모 비오틴 성분의 건강보조제의 경우 처방 없이 구매할 수 있으나 공식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것이라 보기는 어렵습니다. 과거 맥주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모발이 풍성한 것에서 착안하여 개발된 건강보조제일뿐 의학계에서 처방되는 인증받은 약은 아닙니다.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성분은 특히 남성형 탈모에 효과를 보입니다.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은 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DHT)으로 변환되는데 DHT의 농도가 높아지면 모낭의 퇴행을 가져와 탈모로 이어지게 됩니다. 처방약들은 안드로겐이 DHT로 변환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여 탈모의 진행을 멈추도록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먹는 치료제 프로페시아, 아보다트는 모발을 새로이 성장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탈모의 진행을 멈추거나 더디게 만들고 모발을 건강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을 뿐입니다.

 

특히 주의할 점은 이 약들은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통해 복용해야 하고 임신부의 경우 피부에 접촉하는 것조차 조심해야 할 정도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공식적으로 입증되지는 않았으나 임신을 준비 중인 남성의 경우 한 달 정도의 복용을 멈추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바르는 치료제  :  미녹시딜

 

 

바르는 치료제로는 미녹시딜이 있습니다. 미녹시딜은 원래 고혈압 치료제로 개발되었으나 약을 복용했던 사람들에게 발모의 효과가 나타나 탈모 치료제로 개발된 경우입니다.

 

미녹시딜은 미세혈관을 확장시키는 효과로 혈압을 낮추고 모낭을 자극해 모발의 성장에 도움을 주어 탈모를 치료하는 효과를 보이는 경우입니다.

 

미녹시딜은 농도를 조절하여 여성에게도 사용할 수 있는 치료약 중 하나입니다. 

 

 

탈모약 부작용

 

 

탈모약은 남성호르몬이 감소하고 발기부전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사실이기는 하나 복용자의 1% 정도에 불과한 소수에게서만 나타나는 부작용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인 남자들의 경우 부작용에 대한 걱정보다는 복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효과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부작용이 생겼을 경우에도 약의 복용을 멈추면 부작용도 사라지게 되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위에 기술한 치료들은 반드시 의사와 약사의 처방과 상담을 거쳐 사용해야 합니다.

주의할 점은 6개월 이상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 기간 쉐딩이라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쉐딩이란 이미 약해진 모발이 빠지고 건강한 모발이 나는 과정 동안 모발이 평소보다 더 많이 탈락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오늘은 탈모와 탈모약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천만 탈모인 시대, 더 이상 숨기지 말고 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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