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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기온별 옷차림과 가난이 티나는 계절 겨울

by 청춘차렷 2022.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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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별 옷차림에 신경쓰는 즐거움은 세상을 살아가는 즐거움 가운데 꽤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회의 한켠에는 기온별 달라지는 옷차림에 한 숨 쉬며 고통 받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겨울은 가난을 반영하는 계절입니다. 가난이 티나는 계절이라고도 합니다.

기온별 옷차림 중 겨울철 옷차림은 특히 기능성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는 얇은 소재를 사용하여야 하고 세찬 바람을 막아줄 수도 있어야 합니다. 또한 몸에서 발산되는 열을 잡아주어 따뜻하기도 하여야 하고 무엇보다도 '멋'이 있어야 합니다.

 

 

겨울철 옷차림은 기능성을 중시하기에 쉽게 망가지기도 하는 옷입니다. 보온을 위해 사용되는 거위털, 솜 등의 보충재들은 사용에 따라 쉽게 볼륨을 잃기 때문에 맵시를 잃기 십상입니다.

옷에 기능을 추가한 만큼 겨울철 의류는 엄청 타 계절 의류들에 비해 많이 비싼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온별 옷차림에 민감한 사람들에게 겨울은 재력과 맵시를 뽐내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겨울철 대표 의료인 롱패딩과 기초생활수급비

 

추운 겨울철 대표적인 필수 의류인 롱패딩의 인터넷 쇼핑몰 가격입니다.

 

노스페이스라는 브랜드는 롱패딩 중에서도 특별히 비싼 브랜드는 아닙니다.

그러나 화면에서 검색된 롱패딩 중 중간 단계의 롱패딩을 구입하는데도 약 38만원의 비용이 소요됩니다.

그리고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기초생활수급자 1인당 생계비는 약 28만원입니다.

기초생활수급자가 의식주를 해결해야 하는 한달 치 생계비로는 '의' 하나 조차 해결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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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경제 위기 : 기름값 상승과 난방비의 증가

 

2022년의 겨울은 저소득층에 유난히 추운 겨울이 될 것 같습니다.

언제나 서민의 기름으로 인식되던 경유의 가격은 작년 1100원 대에서 현재는 1800~1900원에 달할 정도로 폭등하였습니다.

가정용 난방기기에 사용되는 등유 가격 역시 작년 평균 950원에서 올해 11월 1600원으로 2배 가까이 상승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름값 가스비 등 모든 부문에서 원자재값이 폭등하였습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관리하는 주택용 열 사용요금은 올해 들어 3차례나 인상되어 올해 초 대비 38%나 올랐습니다.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필수적으로 가동해야 하는 보일러에서도 가난이 반영되고 있습니다.

 


 

저소득층 가정의 아이들의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가난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기생수'니 '휴거지'니 이런 저런 이유를 붙여 장난을 치고 괴롭힙니다. 아직은 인격이 덜 숙성된 미성년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장난으로 던진 돌에 개구리가 맞아 죽듯 어린 시절의 상처는 돌이킬 수 없는 평생의 상처가 되어 돌아올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가난의 책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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