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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챗GPT가 가져온 ai경쟁에 새우등 터지는 인간

by 청춘차렷 2023.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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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는 고도로 발달한 대화하는 인공지능(ai)입니다. 2022년 12월 1일 미국의 스타트업 기업인 오픈AI가 출시한 Chat GPT는 사람과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문장을 구사하고, 이미 전세계 이용자 수 1억명을 넘을 정도로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알파고 vs 이세돌.... 그리고 6년 후 챗 GPT

 

 

이미 로봇은 인간과 일상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분야에서 로봇은 인간의 능력을 훌륭하게 대체하고 있었습니다. 과학기술은 눈부시게 발전해왔습니다. 과거부터 로봇이 인간을 지배하는 세상이 올 것이라는 미지의 공포와 호기심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순간적인 판단과 치열한 수싸움으로 인간이 언제나 우위를 점할 것이라 예상되던 분야가 바로 바둑과 체스였습니다.

 

2016년 구글은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인 알파고를 세상에 선보였습니다. 당시 인간 최고의 고수였던 한국의 이세돌 기사와 인공지능 알파고의 대결에 전세계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결과는 알파고의 승리였습니다. 인간은 수천 수만개의 기보를 토대로 스스로 쉴 틈없이 학습하는 인공지능을 이길 수 없었습니다.

 

이후 수많은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가 나타났다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6년이 지난 2022년 12월 오픈 AI의 챗 GPT가 세상에 등장하였습니다.

 

챗GPT의 등장은 충격과 공포였습니다. 출시 반 년도 채 되지 않은 시기에 이용자 1억 명을 돌파하였습니다. 챗GPT는 이용자의 질문을 받으면 빅데이터 속 자료들을 검색하고 조합하여 새로운 문장을 적어내는 수준에 이르러 있었습니다. 챗GPT가 작성한 답안이 대학교 시험에서 A+를 받을 정도로 전문적이고 사람과 구별이 가지 않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챗GPT의 등장 ... 검색 시장의 종말?

 

 

원하는 답을 순식간에 찾아주고 알기 쉽게 하나의 글로 탄생시키는 능력. 그렇다면 불충분한 지식을 가진 인간이 작성한 기사나 블로그 등을 찾아보고 진위여부를 구별하가며 궁금증을 해소시킬 이유가 있을까요? 그냥 단순히 AI에 질문을 하기만 하면 알아서 검색하여 답을 찾아주는데 말입니다.

 

변호사, 세무사, 회계사 등 전문 지식을 요하는 직업들이나 단순 상담 업무를 맡은 상담원까지 챗GPT가 대체하지 못하는 분야가 있을까요? 그들이 전문적으로 알고 외우고 활용하는 지식들은 전부 AI가 알고 있는데 말입니다. 

 

여기에 글을 새로이 작성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면 글을 쓰는 직업들 역시 막대한 타격을 입을 것입니다. 현재의 뉴스 기사들은 대부분 온라인 상에서 작성되고 전파됩니다. 그렇다면 챗GPT가 대체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사람들은 굵직한 사건을 확인했을 때 세부적인 내용을 파악하고자 하는 욕구를 넘쳐나는 매체들 속에서 골라 읽기보다는 AI에 질문을 하는 것으로 해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거대 기업들의 대화형 AI 출시 경쟁 심화

 

 

알려진 바에 따르면 세계 최대 검색 포털 구글이나 국내의 네이버 등은 이미 고도화된 대화형 AI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다만 검색 포털, 블로그, 카페 등 정보의 소통 창구들을 운영하면서 얻는 수익을 위해 출시를 늦췄던 것입니다.

 

그러나 스타트업 회사에 AI 경쟁 선두를 뺏긴 탓에 거대 기업들은 서둘러 대화형 AI를 출시하겠다 선언하였습니다. 

 

 

 

AI 경쟁이 심화되는 만큼 기술은 한 단계 더 진보할 것입니다. 정말 로봇이 사람을 대체하고 더 나아가 인간을 지배하는 세상이 오는 것은 아닐지 궁금해집니다.

 

 

 

로봇과 기본소득

 

 

사실 기본소득 아이디어는 이런 공포에서 출발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많은 것을 잃어본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과거 문명이 없던 시절에는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살아갔습니다. 자연 속에서 채집과 수렵을 통해 살아갔고 자연은 모두가 함께 누리는 공간이었습니다. 

 

그러나 돌도끼를 사용하고 불을 이용하며 정착생활을 하게 되자, 사유재산이 생겨나고 인간은 더욱 부유해졌습니다. 언뜻 기술이 발달하여 초과 생산이 일어날 경우 음식을 함께 나누며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부유해진 인간들은 재산을 통해 소유의 개념을 정착시켜 나갔고, 그렇지 못한 인간들의 자유를 빼앗았습니다. 여기서 노예의 개념이 생겨나는 비극적인 결말을 맞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또다시 엄청난 변화의 앞에 서있습니다. 언뜻 로봇과 인간의 대결 구도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까운 미래를 보면, 기술을 소유한 이와 그렇지 않은 이들의 대결 구도가 펼쳐질 것임이 명확해집니다. 자본주의 체제에서 기술의 발달은 필연적으로 부의 불평등 심화현상을 동반합니다. 인간의 노동력 없이도 비슷한 수준의, 아니 훨씬 더 나은 수준의 생산을 해낼 수 있게 되겠지만 그것은 극소수에 불과한 사람들의 몫이 될 것입니다.

 

기본소득의 핵심 가치는 자유입니다. 돈으로부터의, 노동으로부터의 자유를 추구하는 것이 바로 기본소득입니다. 인간이 아닌 로봇에, 그리고 로봇을 활용하는 기술과 생산 행위에 세금을 걷어 모두가 함께 공유하자는 것이 기본소득의 기본적인 개념입니다.

 


 

 

오늘은 챗GPT와 관련한 내용을 생각나는데로 적어보았습니다. 두서 없는 글이지만 중요한 점은 챗GPT로 촉발된 AI경쟁을 틀림 없이 인간을 더울 어두운 곳으로 밀어낼 것이라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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